[영농정보] 가뭄·더위에 수박 농가도 비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7.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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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아온 폭염에 요즘 시원한 수박을 찾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제주에서는 열흘전부터 수박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박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수박의 60%를 생산하는 애월읍 신엄리.

신문지에 싸놓은 수박이 밭 위에 가득합니다.

이른 더위 탓에 빨리 익은 수박을 농민들이 분주하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박은 원래 더워야 잘 자라는 작물이지만 올해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에 생육이 오히려 더딘 편입니다.

크기가 충분히 크지 못한 채 속이 다 익어버리면서 상품 비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노지 수박의 경우에는 적정 온도 28도 정도가 유지돼야 생육에 좋은데 올해 같은 경우는 6월 말부터 낮 온도가 30도가 넘게 올라서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여기에 계속된 가뭄과 고온에 버티지 못하고 줄기가 까맣게 올라오며 안이 썩어버리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민들의 걱정이 여전한 이윱니다.

<김병진 / 수박농가>
"아무래도 요즘 폭염이어서 소비는 좀 많은 편입니다. 전반적인 작황은 작년에 비해 좀 안 좋습니다. 폭염이랑 가뭄으로 인해서 작황은 전년에 비해 좀 안 좋은 상황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당분간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박을 신문지로 싸는 등 일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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