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새싹보리에요"…타지역 혼합 의혹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7.07 15:53
영상닫기
가파도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싹보리입니다.

청정 이미지를 자랑하며 비싼 가격에도 관광객들에게 인기인데요.

그런데 최근 가파도에서 다른 지역에서 택배로 받은 보리분말을 섞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가파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손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싹보리 분말입니다.

곳곳에 세워진 트럭에서는 가파도 새싹보리 분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새싹 보리 판매자>
"이 (새싹 보리) 가루 진해요. 이거는 진짜 여기 가파도에서 (재배) 한 거고. 한 번 사가서 드셔보시면…."

조금 비싼 가격에도 100% 가파도산 보리라는 말에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조상현 / 대전광역시>
"여기(가파도)서만 나니까 우리는 그걸 믿고 오는 거죠.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대전에서 왔는데 그걸 믿고 오는 거죠. 청보리는 가파도 외에는 거의 나는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쪽(가파도)으로 오는 거죠."

<미쉘 킴 / 캘리포니아>
"그냥 이 고장에서 나오는 거라서 굉장히 뜻이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또 몸에도 좋다고 하니까 그래서 샀어요."

그런데 이처럼 판매되는 새싹보리가 100% 가파도산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업체가 보리 가공공장으로 보낸 택배상자.

가파도로 제주산 보리분말 68kg이 배송됐습니다.

택배로 보리분말이 배송된 건 한 두번이 아닙니다.

<○○ 유통업체 관계자>
"작년부터 올해까지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략 200kg 전후로 납품이 된 거로 기억하고 있고요. 저희가 납품한 거는 제주산 (보리분말)이 맞고요. 서귀포 쪽에서 재배하는 겁니다."

다른 지역의 보리를 섞어 판매하는 건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가파도 주민>
"다들 이제 100% 원산지가 가파도산으로 알고 사가는데. 100% 적혀있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다른) 제주도에서 (재배한 게) 섞여 있을 수가 있긴 있거든요."

이에 대해 가파도 협동조합은 제주산을 섞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가파도산과 제주산 보리의 혼합비율을 따로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조합원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100% 가파도 보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짜 새싹보리 제품을 가져와 비싼 가격에 팔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박시연)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