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뜨거워진 제주 바다…피해 잇따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7.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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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가 예년보다 일찍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벌써부터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양식장입니다.

인부들이 뜰채로 건져낸 넙치를
옆 수조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고수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수조당 사육 개체수를
3천 마리에서 2천 마리로 줄이고 있습니다.

이 양식장은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전체 양식 넙치의 5분의 1인
5만 마리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료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비상때 사용할
산소 공급 장치도 들여놨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적정 사육 온도인 20도 보다
무려 8도 높은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김영우/양식장 대표>
"보통 고수온이 오면 병이 많이 오거든요. 대표적인 게 마름 병인데 마름 병을 잡을 수 있는 약이 딱히 없어요. 미리 예방해야 해서 마름 병이 오면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런 점이 걱정됩니다."




제주 바다가 예년보다
일찍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수심 1미터 내외 표층 수온을 보면
양식장이 밀집한 서부와 남부 지역 수온은
28도를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도 가까이 기온이 높습니다.


올해 고수온 주의보는 지난 8일 발령됐는데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빠릅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예년보다 일찍 바다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양식어가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실제 일부 양식장에서는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정과 남원 지역 양식장 세 곳에서
넙치 7천 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제주도에 접수됐습니다.

양식 수협이 처리하는
넙치 폐사량도 최근 일주일 동안
50% 가량 급증했습니다.

<씽크:김재식/어류양식수협 친환경사료사업 본부장>
"지금 고수온 시기가 예전보다 한 달 정도 빨라졌습니다. 수온이 19도에서 25 ~ 26도까지 오르다 보니까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사량이 갑자기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당 100톤 정도 나왔던 폐사량이 지금 현재 150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북극 이상 기온과 폭염 일수 증가로
고수온 현상이 일찍 발생했다며
이른 더위에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선
고수온 피해로 양식장 5곳에서
넙치 10만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수온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양식장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연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그래픽 소기훈)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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