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시내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80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온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6일 저녁, 제주시 일도동의 한 마트입니다.
마트 한 쪽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힘없이 쓰러집니다.
이를 발견한 손님이 당황하며 급히 누군가를 부릅니다.
다급하게 달려온 직원이 119에 신고를 하고 이내 주저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김정훈 / ○○마트 직원 (최초 신고자)>
"(당시에) 입에서도 호흡이 없었고 맥박도 떨어지는 불안한 상황이어서 그대로 놔두면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 해서 신고를 먼저 해 놓고 통화 도중에 CPR(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7분.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온 직원 2명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서로 번갈아가며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단 4분.
그 이후에는 뇌 손상과 함께 생존률도 떨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였습니다.
다행히 직원들의 빠른 대처 덕에 심정지 상태였던 할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인준 / ○○마트 점장>
"저희도 한 달에 한 번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도 하고 1년 단위로 소방서에서 나와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기분은 아무래도 좋죠. 왜냐하면 아프신 분을 저희가 케어를 한 거니까요."
생사의 촌각을 다투는 순간.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