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는 표선고등학교가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IB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캠프를 열었습니다.
제주교육당국도 IB에 대한 중단없는 지원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IB 지원이 줄어들지 않을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표선고등학교가 마련한 IB 설명회 자립니다.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IB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수업 대부분이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해외 IB학교 졸업과 차이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다양한 탐구 중심의 수업 활동을 통해 대입에서도 불리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임영구 / 표선고 교장>
"IB교육과정의 특성상 IB교육과정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학 전형은 수능을 보는 정시겠습니까? 아니면 학생들의 학생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시겠습니까?"
참가자들은 설명회에 이어 실제 IB수업에 참관했습니다.
특히 재학생들이 도우미를 자처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빈 / 표선고 2학년>
"저는 2학년인 입장으로 이 친구들이 많은 것을 보고 (표선고로)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온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IB 교육과정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는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강건호 / 중앙중 2학년>
"기숙사도 있고 학교가 조금 마음에 들고 고민을 많이 해보려고요."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중단없는 지원을 약속했지만 IB 학교에 대한 제주교육당국의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합니다.
<최윤정 / 학부모>
"이게 이제 초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교육 지원이라든가, 이게 정말 정착이 잘 돼서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잘 맞게 이뤄질 지 그런 것이 많이 걱정이 돼요."
표선고는 재작년 IB 교육 프로그램 첫 신입생 125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정원을 초과한데 이어 지난해도 136명이 지원하는 등 IB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올해도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와 함께 후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인 가운데 새 교육감 취임이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