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밭담길 영상 네 번째 순서로 구좌읍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입니다.
구좌읍 평대리 중동에는 '단물이 나는 우물'을 뜻하는 '감수굴'이 있어 옛부터 감수굴 동네라고 불려졌습니다.
이 감수굴 동네에 밭담길이 조성됐는데요.
고즈넉한 마을 정경과 낮은 밭담이 어울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좌읍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을 소개합니다.
구좌읍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
- 길이 1.5km, 도보 30분 소요
감수로 밭담길
- 평대리 중동에는 '단물이 나는 우물'을 뜻하는 '감수굴'이 있어 옛부터 '감수굴 동네'라 불렸다. 밭담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고 토양에 모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고즈넉한 마을 길을 따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감수굴 밭담길'
- 올레담, 밭담 등 다양한 목적의 '돌담'
<김태일 / 제주대학교 교수>
"(돌)담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어느 목적에 어느 장소에 사용하는 것에 따라 담의 종류와 명칭이 상당히 달라진다 라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김태일 / 제주대학교 교수>
"제주 전통 초가에서 볼 수 있는 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꾸불꾸불 들어가는 올레담도 담의 종류고 바람에 의해서 건물을 지켜주기 위해 쌓는 축담. 바다로 가면 고기 잡으려고 쌓는 원담. 돌이 굉장히 생활을 불편하게 작용하는 것은 맞지만, 불편한 돌들을 잘 이용해서 밭과 주거공간과 바다에서 다양한 형태에서 돌을 사용하는 그런 삶의 지혜를 담은 문화유산이다."
- 제주의 '삶과 지혜'가 담긴 '돌담'.
제주밭담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현광훈 기자
rainmaker@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