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행사인 아트제주가 오늘(4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흐름과 각종 미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인데요.
국내외 작가들과 제주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참여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근 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미국계 작가 아부디아의 작품 '무제'입니다.
강렬한 색채와 터치가 돋보이는 이 작가의 작품이 국내에서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제주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제주 2022'가 개막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열렸던 기존 행사와 달리 올해는 2천300제곱미터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30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여성과 흑인, 장애인, 90년대생 작가 등이 참여해 MZ세대의 다양성 키워드와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이슈를 다룬 1천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조서영 / 아트제주2022 총괄팀장>
"호텔 객실에서 벗어나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부스형 아트페어를 선보이게 됐고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해외 작가들의 원화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제주 미술계에서 가장 화제성 있는 작가들의 특별전도 마련됐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하는 15명의 작가들은 특별전을 통해 회화와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김미량 / 참여 작가>
"매번 참여할 때마다 제주분들의 반응이 되게 좋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주 출신 작가로서 뿌듯하고 앞으로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박린준 / 관람객>
"이런 전시회를 통해서 제주도의 원로 작가분들이 재조명되고 신진 작가들이 발굴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전까지 겨울철에 진행하던 행사를 여름철, 중문관광단지로 행사장을 옮기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