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해수욕장에 독성을 지닌 해파리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바닷물에 밀려온 커다란 물체.
안전요원들이 물에 떠밀려 가지 못하게 단단히 잡더니 빠르게 뜰채를 가져옵니다.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난 겁니다.
"어어!! 저거 보여? 아저씨 밑에 있는 거?"
대형 해파리에 9명이 쏘이고 물놀이객들이 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또다른 물체.
이것 역시 사람 몸집만한 노무라입깃해파리입니다.
안전요원들이 빠르게 수거작업을 벌이면서 쏘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데, 독성이 있어 해파리에 쏘이면 가려움증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해수욕장에 독성을 지난 해파리가 종종 나타나면서 수소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해파리가 나타날 경우 경고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사고는 460여 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해파리가 더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인돈 /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 안전요원관리팀장>
"해파리가 출현했을 때는 거리 5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파리가) 파도에 밀릴 수도 있고 그 다음에 해파리 사체가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입욕객은 멀리 최대한 멀리 떨어져 주는 게 최선입니다."
만약 해파리에 쏘인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상처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야 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도, 홍경애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