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레코드 가게, 청년들의 사진전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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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되면서
음반을 구매할 수 있었던 레코드 가게는 대부분 사라졌는데요.

서귀포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30년 역사의 레코드 가게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했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도 전시회를 열고 힘을 보탰는데요.

허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의 한 레코드 가게.

30년이 넘도록 한 자리를 지켜온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음반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좁은 매장 안에는
과거 유명 가수들의 LP판과
카세트 테잎 등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흔히 마이마이라고 불렸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와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의 에어컨,
파란 날개의 선풍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온라인으로
쉽게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되면서
레코드점은 문을 닫을 뻔 했지만
최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신승훈 / 문화공간 예음사 대표>
"사진 전시회라든가 아니면 미니 영화관, 소규모 시낭송회라든가 또 어떤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간단한 시민 토론회 동아리 공간으로서 활용을 할 예정이고요."



제주에서 활동하는 4명의 청년 사진작가들도 힘을 보태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낡은 카세트 테잎과
레코드 판이 채워진 진열장 앞에
제주 곳곳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공간의 상징성을 고려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요즘
제주의 순간들을
잊혀지기 전에
각자의 시선으로 사진에 담은 겁니다.

<김호준 / 참여 작가>
"예음사랑 마찬가지로 잊혀져 가는 제주의 모습들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사진은 2021년, 2022년에 찍은 사진들이지만





10년 뒤에 보게 될 때 제주의 모습들이 이랬구나라는 것들을
아카이브 하기 위해서..."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의 오프라인 음반점이 사라진 요즘,
30년의 추억이 담긴 레코드 가게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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