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농협법 위반 의혹과 과거 음주운전 전력, 폭력사건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맹탕 질의에 칭찬일색까지 이어지면서 청문회를 무색케 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민선 8기 첫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김희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정무부지사로 지명된게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보은 차원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농협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보유한 농지가 없고 농사도 짓지 않는 상황에서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엽 / 제주도의원>
"농사를 안 지으면 이거(농협 조합원)를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 농협법 위반이기 때문에..."
<김희현 / 정무부지사 후보자>
"농협에서 조합원을 지금까지 유지해줬기 때문에... 제가 오늘 이후로 일단 그 부분을 확인해서 빠른 시간 안에 조합 탈퇴를 할 수 있으면 (하겠습니다.)"
과거 폭행사건과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상수 / 제주도의원>
"제주도관광협회 상임부회장 당시에 도내 기자들과 공무원들하고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간 적이 있죠? 거기 술자리에서 협회 모 직원에게 폭행한 적이 있습니까?"
<김희현 / 정무부지사 후보자>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한테도 미안하고요. 어쨌든 공직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광협회 이끄는 과정 속에서 제가 너무 과도한 행동이 아니었나..."
<이정엽 / 제주도의원>
"범칙금 100만 원을 받으셨잖아요. 어떻게 해서 범칙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까. 도로교통법 위반."
<김희현 / 정무부지사 후보자>
"우리 도민들에게 제가 사실 그러한 과오가 있었다, 30대 후반 25년 전에.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내 자신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성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정무부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김 후보자가 직전 의회까지 3선 의원을 지냈고 여당 출신 인사여서인지 청문회를 무색하게 비교적 가벼운 질의와 칭찬도 나왔습니다.
<박호형 / 제주도의원>
"평소 좌우명은 어떻습니까. (전직) 3선 의원인데요. 장점과 단점이 있을 건데 장점을 말씀하신다면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김기환 / 제주도의원>
"선배님으로서 의회에 계시면서 계속해서 지역구 내리 3선을 하셨잖습니까. 화려한 의정 활동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 잘했다고 평가할 수가 있겠는데요."
한편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희현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적합 의견을 담아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