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실험실서 '포르말린 누출', 9명 병원행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8.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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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포르말린은 흡입하면 호흡 곤란 등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인데요.

이로 인해 실험실에 있던 학생 등 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건물 안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차가 대학 건물 앞에 멈춰섭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한 여성이 소방대원에게 무언가 다급하게 설명하고,

입구에는 폴리스 라인이 쳐집니다.

잠시 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35분쯤.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호관에서 포르말린 시약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단과대학 건물 3층에 있는 실험실.

실험실에 있던 포르말린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500CC짜리 용기 1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당시 실험실에 있던 조교와 학생 등 9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르말린은 살충제나 소독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강한 유독성 물질로,

흡입할 경우 호흡 곤란이 오고, 눈에 닿으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물 안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고명이 / 학교 직원>
"저는 (건물) 지하 1층에 있었거든요. 근데 나오니까 사람들이 다 나와 있어가지고. 호흡이 잘 안되시는 분들도 다 (구급차에) 실려나가고 그래서 좀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김경임 기자>
"건물 3층에 있는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현재 모든 건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군 부대 등 55명과 장비 17대가 투입됐으며 흡착포 등을 이용해 독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누출된 시약은 1시간 만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김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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