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개편·20개 상장기업 가능?"…"공감대 형성"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9.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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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도정을 상대로 도정질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오영훈 지사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육성과 유치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정질문 둘째 날.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한권 의원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용역과 관련해 공정성과 객관성 담보를 위해 오영훈 지사가 언급했던 기관통합형 방식의 행정구역 5~6개 개편 검토 구상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오 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예시를 든 것이라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안이 마련되면 주민투표를 부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도민들의 생각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권 /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도민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이 기초단체가 없기 때문인지를 확인하자는 겁니다. 만약에 그 불편함이 기초단체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면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도지사가 후보로 나왔을 때 공약을 통해서 최소한 존중을 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용역도 진행하는 것이고 정책의 방향도 결정된 것이라고 봅니다."

오 지사는 이와 함께 특별자치도의 단계적 제도개선을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고 국제자유도시의 개념이 현재 시대에 부합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와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다른 핵심공약인 20개 상장기업 육성 유치에 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질의에 나선 강성의 의원은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제주에 상장된 기업은 7곳 뿐이라며 4년 안에 20개 상장기업이라는 목표의 실현가능성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공약 추진 과정에서 제주 향토기업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강성의 / 제주특별자치도의원>
"가급적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제주에 기반을 둘 수 있는 제주도민이 체감하고 제주도민들이 공감해서 같이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사업 아이템들을 조금 더…"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많은 에너지기업들이 제주에 이미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서 수소경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고요. 그것의 중심은 에너지기업, 향토기업에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한편 일부 의원의 경우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과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질의를 예고했지만 실제 도정질문에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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