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마늘 재배 이제는 '기계로'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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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내 곳곳에서 마늘 파종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마늘 재배는 높은 인건비와 극심해진 인력난에 재배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데요.

지난해부터 마늘 재배 기계화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파종작업이 한창인 대정읍 마늘밭입니다.

사람 대신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마늘을 심습니다.

밭을 평평하게 다지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는 트랙터형과 마늘을 심으면서 비닐을 덮고, 제초제까지 뿌려주는 기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마늘 파종 기계화를 위한 현장 시연회입니다.

<강승태 / 대정농협>
"이번에 3종의 기계를 가지고 우리 지역에 제일 적합한 기계가 어떤 기계인지 농가들이 스스로 판단을 해서 시범사업으로…."

농촌의 일손은 점점 부족해지고, 인건비 역시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 속에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대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계파종 실증이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 1ha 당 인건비가 200만원에서 35만원으로 82.5%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돈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인건비가 비싸고 또 인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늘 재배면적이 상당히 줄고 있습니다. 마늘 기계화가 재배면적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늘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도 기계화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고상진 / 마늘 농가>
"앞으로 마늘 농사는 정말 이 상태로 가면 포기하는 농가가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제주도에 맞는 트랙터부착형 파종기와 엔진 탑재형 파종기가 있는데 앞으로 희망이 보일 것 같아요. 완벽하진 않지만 농민들이 써가면서 미비점을 보완해나간다면…."

육지부의 마늘 기계화율은 50~60% 정도 되는 반면, 제주지역은 0%에 가까운 상황.

농업기술원과 농협은 마늘 재배 기계화 실증을 계속 이어가면서 제주지역에 맞는 기계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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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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