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느끼며…제주밭담축제 '풍성'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09.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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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밭담축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또 제주인의 삶과 역사가 담긴 밭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밭담 축제 참가자들이 수류촌 밭담길을 따라 여유로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서서히 물들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제주다움을 품은 밭담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해설사가 풀어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밭담과 한층 더 가까워집니다.

<양유필 / 해설사>
"밭담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남아있는 건 우리 동네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흔들어보시면 웬만하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걸음을 잠시 멈춰 전통 대나무 도시락인 동고량과 함께 버나놀이 공연을 즐기며 땀을 식힙니다.

<권세진·박용하·권아진 / 대구 >
"이번에 밭담축제가 있다는 걸 알고 같이 동참하게 됐는데 해설자의 가이드로 인해 다니면서 돌담이 얼마나 중요한 명소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됐고…"

<권세진·박용하·권아진 / 대구 >
"오랜만에 엄마랑 언니랑 걸으니깐 기분도 상쾌하고 운동도 돼서 정말 좋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선 고사리 손으로 밭작물을 캐고 밭담을 쌓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행사 참여 어린이>
"감자 찾았다."

<조희재 / 부산 >
"저는 밭담쌓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제 동생을 거의 맨날 드니깐요."

굽돌 굴리기에 참가한 어른들은 힘차게 돌을 굴리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김지우 기자>
"제주밭담축제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밭담 홍보관과 6차 산업 홍보관, 밭담 마켓,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제 이튿날인 내일은 밭담길 걷기와 밭담 쌓기 등 첫날 행사가 이어집니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공연에는 어린이 뮤지컬 팀인 '황금 백서향의 비밀'팀과 015B, 민경훈씨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제주밭담축제는 모든 세대가 밭담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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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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