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한 서울 서남물센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각종 편의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악취를 얼마나 잡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장 역시 이 문제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울 서남물재생센터.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엔 공원과 놀이터, 체험관 등 주민 친화 시설로 조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입된 하수는 고도의 정화 작업을 거쳐 물재생센터 인근의 화장실 세정수나 도로 청소 용수로 재공급되며 물순환 가치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현대화사업을 시행하며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악취로 인한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하수처리 시설이 들어간 지하에 별도의 탈취시설을 3중으로 설치해 악취를 포집했고,
효과 높은 질소인 제거 기술을 도입하고 침전물 제거와 소독 과정을 고도화 해 하수 정화 작업에 공을 들였습니다.
또 꼼꼼한 설계 과정을 통해 준공후 발생할 수 있는 시설 침수 문제 등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점으로 꼽았습니다.
<유종영 /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서남센터장>
"아무래도 지하화 시설이기 때문에 큰 비가 왔을 때 침수 문제에 대한 예방대책이 1단계 뿐 아니라 2,3단계 보완 설비를 꼭 갖춰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루 평균 23만여 톤의 하수가 발생하는 제주에서도 현재 제주시 도두에 있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포화상태인 하수처리 용량을 하루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늘리고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는 것이 목푭니다.
문제는 단연 악취 문제 해소와 방류수질 향상.
제주도는 시공사와 함께 악취를 10여차례에 걸쳐 차단하는 기술 도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형섭 /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단장>
"시공사에서 (악취저감)12중 밀폐 차단 계획이 있기 때문에 특히 악취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히 보고 검토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두차례 표류하는 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악취를 풍기는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와 주민과의 상생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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