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제주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공무원의 절반 가까이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필요하며 현재 2개 행정시 체제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인사 운용과 관련해서는 전임 도정에 비해 다소 부정적 의견이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요공약 가운데 하나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제주도의회가 800명의 도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긍정적과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45.4%, 매우 부정적과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20.8%를 차지하며 긍정적 입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초자치 단체 도입과 관련해 적정한 갯수를 묻는 질문에는
현행 체제인 2개가 적정하다는 답변이 44.4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와 일치하는 3개가 27.4%, 과거 시군체제와 유사한 4개가 24%, 5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3%를 나타냈습니다.
제주의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통 224명, 부정적 128명 순으로 나타났고 긍정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6%를 차지하며 부정과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보다 20%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정의 인사관리를 묻는 분야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보였습니다.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인력배치 설문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29.7%로 지난해보다 3.3% 높았고 긍정 평가는 21%로 지난해보다 6.1% 낮아졌습니다.
특히 공정한 승진관리와 관련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23.1%인 반면 부정적 의견은 28.3%로 5.2%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제주도) 공직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그리고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를 파악해서 도정감사라든지 도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때 참고할 거고요. 그리고 의회에서도 그런 걸 충분히 반영해서..."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의회가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기관별, 직급별, 정원비율을 고려한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대면면접과 자기 기입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5% 포인트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