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상추 농사에 안개 분무 시설 도입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1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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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상추농사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하기가 그만큼 까다로운데요.

상추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여주는 시설이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과 농약을 안개형태로 자동 분사하며 여름철 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방제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상추 위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미세한 물방울을 뿜어주는 안개 분무 시설입니다.

27년간 상추농사를 지어온 조대현씨는 올해 처음 이 시설을 도입해 상추 상품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초미세 물방울로 올여름 하우스 온도를 5도 이상 낮춰 고온 피해를 크게 줄였습니다.

안개분무이기 때문에 소량의 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었습니다.

<조대현 / 상추 농가>
"올해 다른 하우스들 보니까 40도가 넘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35도 넘지 않았어요. 바깥의 온도보다 떨어졌어요. 이렇게 천장을 열면 작물에 (물이) 그렇게 닿지도 않고 온도만 떨어져요."

또, 병해충 방제약이나 칼슘 영양제를 자동으로 골고루 살포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였습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에서 직접 약을 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약 중독 피해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원래는 감귤에 적용됐던 것이 원예도 적용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포그 같은 경우 온도 절감도 있고 병해충 방제에 농가들이 고령화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농업기술원은 고온에 취약한 상추의 경우 안개 분무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5개 농가가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는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술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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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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