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각종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으면서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음식점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한국이 승리하는 날에는 통 큰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임소리 / 음식점 업주>
"월드컵 시즌이다 보니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큰 대형 행사잖아요. 그래서 매출액 상승을 좀 더 기대하고 있고..."
서귀포시내 한 음식점은 현수막을 내걸어 월드컵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대한민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주류를 무료로 주고 응원하는 테이블에는 서비스 안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응원 용품을 증정하고 편의점 업계는 맥주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대목을 잡기 위한 각종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인데다가 야식 수요가 많은 늦은 저녁시간대 한국 경기가 집중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상인들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
예년과 달리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지우 기자>
"제주지역 거리응원의 메카인 탑동광장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난 월드컵 거리응원 당시 매출이 껑충 뛰었던 탑동광장 주변 편의점들은 울상입니다.
<김준원 / 편의점 점주>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이 상황에서 다 같이 응원하고 다 같이 즐기는 축제에서 그것을 못한다는 게 되게 아쉽고요. 편의점 입장에서는 앞에 탑동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면 매출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고 그러는데 아쉽습니다."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월드컵 특수에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