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정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부터 김광수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와 관련해 교육청의 지도감독권한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최근 도정과의 협의를 통해 논의되고 있는 학교 운동장 내 지하주차장 조성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교육행정 질문 첫날, 국제학교와 관련해 교육청이 지도 감독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국제학교 내 유치원생 안전사고와 학교 폭력, 수업료 반환, 내국인 교원 역차별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에 따른 지적입니다.
<고의숙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교육감께서는 (국제학교) 추가 승인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런 전체 교육 전반에 대한 어떤 안전장치, 지도 감독에 대한 대책 없이 추가 설립만 하는 것이 과연 제주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국제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지도 감독은 본교, 예결산 심의는 JDC 등에서 실시하고 교육청은 승인 외에는 하는 것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의 권한을 최대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지도 감독이라고 하는 게 법적인 권한이 어디까지냐, 이번에 법제처 같은데 의뢰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조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조례가 어떻게 행동을 취할 수 있게끔 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최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차난 지역의 학교 지하주차장 설치에 대해서는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원>
"학교 교육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짧은 시간에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로 지역 주민분들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이러한 요구를 많이 하시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진단을 하시고 추진할 수 있는 여부들을 모색하면 좋겠다..."
<강상수 / 제주도의원>
"기존 운동장을 파헤쳐서 한다는 건 상당히 반감이 많이 따를 거고 공사기간 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도 없고 우려가 됩니다."
이밖에도 스마트기기 보급사업과 관련해 오히려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교육환경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서귀포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서귀포시 삼매봉 공원을 대체 부지로 활용해달라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