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이 1,700호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크게 줄면서 미분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런 가운데에도 주택 공급이 과잉될 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천722호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2.6%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 2018년 3월 1천339호보다도 28.6% 늘어난 규모입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 소폭 감소한 696호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김지우 기자>
"미분양 주택이 우후죽순 쌓이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과 비교해 24.5% 줄어든 480건으로 2019년 9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내 주택은 8천98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5% 뛰었습니다.
주택 거래가 위축된 와중에도 신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고성찬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대출 이자가 너무 부담이 돼가지고 구입을 꺼리는 거죠. 그래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 더 공급이 되면 수요는 없고 그러면 건설업계는 물론 부동산업계도 아주 큰 영향이 있지 않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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