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 7,000원...한풀 꺾여도 '고물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12.02 14:44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마트입니다.
매대 앞에 선 고객들이 한참을 망설입니다.
올들어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물건을 선뜻 집어 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 계란 한 판 가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천원을 넘어섰습니다.
무와 파, 식용유, 우유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습니다.
<송연진 / 제주시 노형동>
"가격도 안 오른 게 없듯이 다 같이 오르는 추세니깐 그런대로 절약해서 사 먹는 수밖에 없죠."
<박덕현 / 제주시 노형동>
"반찬거리도 그렇고 와이프하고 장 보러 왔지만 모든 게 힘들고 어려운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5.3%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월 6.5%와 비교하면 물가 오름폭은 한 달 새 1.2%포인트 둔화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0.5% 소폭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6.2%, 서비스는 5.1% 각각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5%대의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농산물과 석유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둔화된 거여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수 /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 농산팀장>
"물가 자체는 전체적으로 좀 오르는 추세입니다. 그런 부담 때문에 고객님들이 부담스러우실까봐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 저렴하게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초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유지하면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우 기자>
"당분간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상디자인 : 박시연)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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