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모자반'…첫 대량 양식 '성공'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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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 바다에서 나는 모자반은 향토음식인 '몸국'의 주재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갯녹음 현상 등으로 이 모자반을 비롯해 해조류가 제주 바다에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자도에서 처음으로 모자반 대량 양식에 성공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추자도 해상입니다.

어민들이 로프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자 갈색의 해조류가 줄줄이 따라 올라옵니다.

몇 번의 호미질에 배 위에는 끌어올린 해조류로 금세 가득 찹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추자도 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대량 양식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자연산 모자반에서 포자를 채취해 수조에서 키운 후 지난해 9월 이식한 겁니다.

청정 추자도 해상에서 생산되는 모자반은 최대 4미터까지 성장하는데 자연산과 비교해 크고 성장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번의 종자 이식으로 3번까지 수확이 가능해 큰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의 향토 음식인 몸국의 주재료인 모자반은 맛 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과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킬로그램당 3,4천원에 거래될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자원이 급격하게 줄면서 한해 생산량은 60톤 에서 100톤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상에서의 모자반 대량 양식 성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형범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
"참모자반은 과거에 많이 나왔다가 지금은 조금 수확량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어든들의 소득 품종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양식으로 가능해졌다고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모자반 대량 양식 성공이 과거 최대 모자반 서식지였지만 최근 어장 황폐화로 시름하던 어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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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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