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안일한 행정을 보이면서 추진 의지에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주요국의 입국 규제 완화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크루즈 뱃길.
각 도시의 크루즈 유치전도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2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크루즈글로벌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집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강원과 부산, 여수 등이 참가해 현지 선사와 미디어,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유치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런데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온 제주도는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해외 출장을 위한 업무여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불참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예산이 없어 유치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글로벌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지자체가 중심이 돼 박람회에 참석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유관기관인 제주관광공사 직원 달랑 2명만 참석해 반쪽짜리 홍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이번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씨트레이드글로벌박람회에 도 관계자는 예산 관련 문제로 참석을 못하지만 저희 업무를 총괄 담당하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참여해서 선사 미팅, 박람회 기항 유치 활동,
B2B 미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크루즈관광을 선점하기 위해 각 도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제주도는 안일한 행정으로 산업 육성 의지에 대한 의문만 키우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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