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이젠 가정통신문 쉬워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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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된 해외이주 여성들은 한글로 된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다국어로 된 가정통신문을 받아 볼 수 있어 이같은 불편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14년 전 몽골에서 제주로 시집온 박은주 씨.

시간이 흘러 지금은 한국 말은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한글은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들이 입학 한 후 학교에서 보내는 한글로 된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박은주 / 학부모 (몽골 출신)>
"정확한 내용을 모르니까 (애)아빠한테 해달라고 하든지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있는데 참가를 못하거나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크게 줄었습니다.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도움으로 몽골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받아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박은주 / 학부모 (몽골 출신)>
"놓친 부분이 많아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번역이 다 돼 있으니까 내가 (가정통신문 내용을)다 알 수 있고 참가할 수 있고..."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몽골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60개 언어로 자동 번역이 가능하고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베트남어와 중국어 등 6개 언어는 수동 번역을 요청할 경우 번역가들이 직접 번역해 줍니다.

번역된 가정통신문은 QR코드나 웹 주소, 번역 문서를 통해 가정에서 쉽게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순 / 무릉초·중학교장>
"학교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이제 안내가 되어지고 또 학부모님들의 이해도도 높아져서 그것이 결국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기회를 높히고.."

일부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됐지만 호응이 뜨겁자 지난해 8월부터는 모든 학교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초중고에는 2천6백여 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니고 있습니다.

제주 전체 학생의 3% 가량입니다.

이들에게 전달되는 다국어 가정통신문은 해외이주 학부모의 어려움을 크게 줄여주면서 학교와 소통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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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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