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소화'…제주항 물동량 쏠림 '심각'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3.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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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화물 물동량의 무려 80% 이상이 제주항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화물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처리되는 물동량이 줄고 항만 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물동량이 늘고 있어 더 이상 문제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김지우입니다.

도내 화물 유통의 관문인 제주항.

건설자재에서 농수축산물까지 다양한 품목을 실은 화물차량들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으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제주항을 오가는 화물차량도 다시 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6개 항만의 화물물동량은 394만 4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항에서 소화하는 물동량은 321만 6천여t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 늘어났습니다.

전체 화물 물동량의 80% 이상이 제주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건데 그 다음으로 많은 한림항과 애월항, 성산포항의 비중은 고작 4%대에 불과합니다.

제주항이 다른 지역과 거리가 가깝고 연안항의 경우 대형화된 화물선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화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어 수출업체 관계자>
"하루에 한 번을 가느냐 두 번을 가느냐 아니면 이틀에 세 번을 가느냐 이런 부분이 생기다 보니깐 제주항을 쓸 수밖에 없죠. 서귀항에서는 빨리 선적이나 하역이 잘 안되니깐."

문제는 제주항의 화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전체 처리되는 물동량이 감소하고 항만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도는 항만 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해 신항만 개발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재형 / 제주도 항만개발팀장>
"제주항 포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항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제주신항은 2020년 12월에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올해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증가한 도내 화물 물동량은 800여톤.

해마다 화물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제주항 포화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영상디자인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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