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최대 규모인 제주종합경기장 주변 주차장이 전면 유료화됩니다.
제주시는 정작 운동하러 온 시민들이 주차를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유료화 전환 추진 이유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로 인해 인근 골목 등으로 주차 차량이 몰리는 풍선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입니다.
570면이 넘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도 차를 세우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말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공항 이용객들과 한라산 등반객들의 장기 주차까지 몰리며 그야말로 주차전쟁을 벌여야할 정돕니다.
제주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료화 전환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주경기장과 한라체육관 입구, 제주도체육회관 양쪽, 실내수영장, 애향운동장 입구 등 모두 7군데에 무인 주차 관제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주차 구획선도 정비해 한번에 573대 수용 가능 주차면을 천대 가까이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교통 혼잡의 한 원인이던 자동차등록사무소도 옮길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입니다.
<제주시 관계자>
"체육관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인데 목적이 좀 벗어나게 된 것 같아서...장기 방치 차량도 없애기 위해..."
하지만 유료환 전환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장을 차지하는 차량은 줄어들겠지만 주변지역 이면주차나 불법 주차가 심해지는 풍선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변 상인>
"아무래도 저희 손님도 떨어지겠죠. 그래서 동네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저쪽에 세우면 좋은데 그렇지 않고 길가에 주차하면 불편도 따르고..."
제주시 최대 규모의 주차장 유료화 전환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