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설탕값…도미노 인상 '우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4.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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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그렇지 않아도 물가 부담이 큰 서민 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꽈배기 전문점.

바삭하게 튀겨진 꽈배기에 설탕 옷이 입혀집니다.

이 가게에서 매달 사용하는 설탕량은 15kg 남짓.

하지만 최근 설탕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 2만 2천에 공급받던 백설탕 15kg은 지난달 3만원으로 35% 가량 뛰었습니다.

<김옥순 / 꽈배기 전문점 업주>
"(작년) 처음 오픈할 때 물건값 들어오는 것과 지금 비교를 해보면 다른 것도 많이 올랐지만 설탕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깜짝 놀라기도 하고 앞으로 더 오른다니깐 걱정도 되고."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시럽과 파우더 등 설탕을 원료로 하는 제품을 많이 사용해 부쩍 오른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김분순 / 카페 업주>
"음료 가격은 그대로인데 카페 시럽이나 스무디에 들어가는 모든 원자재가 차츰차츰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지우 기자>
"카페에서 사용하는 과일청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설탕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와 같은 가공식품의 도미노 인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 백설탕 선물 가격은 1톤당 700달러 수준으로 넉달 만에 30% 넘게 오르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수입 설탕 원료의 절반을 차지하는 태국 역시 기후변화 여파로 사탕수수 생산을 줄이면서 설탕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장기 계약을 통해 원료를 들여오고 있어 가격 급등 영향을 바로 받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설탕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먹거리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서민 가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영상디자인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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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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