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부동산 시장은 그동안 개발 붐에 더해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으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집중돼 왔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이렇다 할 투자 호재가 보이지 않으면서 제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외지인의 관심이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는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한때 외지인의 수요가 집중됐습니다.
지난해까지 도내 부동산 거래 3건 가운데 1건은 도외 거주자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제주 부동산시장 내 외지인 유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이뤄진 주택 매매거래 1천700여건 가운데 외지인 비중은 25%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등으로 인해 도외 거주자의 주택 수요가 많은 서귀포시 지역에서 외지인 매입 비중이 7% 이상 떨어졌습니다.
<김지우 기자>
"주택과 더불어 토지를 사들이는 외지인 비중도 감소하면서 도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외지인의 제주지역 토지 매매거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p 떨어진 30%로 이 역시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제주도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지인은 실수요층보다는 투자 목적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다른 지역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제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박동재 / 공인중개사>
"제주도에 메리트가 있는 큰 호재가 없어요. 예를 들면 휴양단지가 건설된다든지 도시가 건설된다든지 신도시가 만들어진다든지 아니면 공항이 만들어진다든지 굉장히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텐데 그런 호재가 아예 없다는 게..."
부동산 업계는 향후 시장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상디자인 : 박시연)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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