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차가 전국 생산량의 35%나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주에서는 특히 고급 품종과 전문 재배기술을 통해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을 하는 농가가 많은데요.
일부 농가에서 제주산 고급 말차의 품질과 생산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주대 위에 차광막을 씌우는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녹차밭이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차나무를 덮고 있던 차광막을 걷어내 수확 작업을 실시합니다.
올해 두번째 수확하는 찻잎으로 맛과 색이 진한 고급가루녹차, 말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원래 말차는 해마다 첫번째 수확하는 어린 찻잎으로만 생산이 가능하지만 제주에서는 뛰어난 재배여건과 생산기술로 두번째 수확 찻잎까지 말차 생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경민 / 녹차 농가>
"노지재배와 차광재배의 큰 차이는 차광하는 건 광합성을 억제시키기 위한 건데 광합성 작용을 억제시켜서 차가 부드러워지고 그 안의 성분이 더 좋아지고 마시기 좋도록…."
일반 녹차가루와 달리 말차는 더 진한 녹색과 감칠맛을 위해 수확전 보름간 검은 차광막을 씌워 햇빛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나무 위에 직접 차광막을 씌우면 햇빛은 가려주지만 이 과정에서 찻잎이 뜨거워지며 타거나 눌리는 피해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농가에서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주대를 활용해 차광막을 씌우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기술을 통해 가루녹차용 찻잎 생산량을 늘려 농가 조수입이 7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숙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이런 직접 차광보다 지주대를 이용한 차광을 했을 때 상품률이 높아져서 조수입 쪽으로는 60~70% 향상되는 효과를 보았고, 실질적으로 투입되는 재료비를 분석해 보면 소득적으로는 60%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녹차 재배면적은 전국에서 21% 수준이고 농가는 0.16%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35%에 이르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는 물론 균일한 품종과 전문 재배기술로 고품질 수확이 이뤄지는 덕분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차광재배를 통한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을 통해 제주산 녹차 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