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CTV배 전도볼링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도볼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원한 스트라이크로 결승전의 막이 오르고 응원석에서는 함성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레일 위.
또다시 힘차게 공을 굴립니다.
끝내 쓰러지지 않은 핀에 아쉬움도 잠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남은 핀 처리도 깔끔하게 해냅니다.
예선전을 거쳐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고영미 / 볼링대회 참가자>
"연습은 솔직히 굉장히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KCTV배 1회 볼링대회 때 2인조 우승을 했기 때문에 2연패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요.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2연패 가야죠, 파이팅!"
KCTV 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도볼링협회가 주관하는 KCTV배 전도볼링대회가 지난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볼링대회.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 내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는 첫 회 참가 인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겁니다.
기존과 달리 개인전이나 단체전 하나만 골라 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더 많은 볼링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뽑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 경기는 KCTV 제주방송과 볼링 전문 채널인 볼링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중계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볼링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경돈 / 제주도볼링협회장>
"코로나로 인해서 (몇 년간) 큰 행사들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KCTV에서 1회, 올해는 2회 볼링대회를 진행해 주면서 볼링 동호회들이 좀 더 참여하고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돼서…."
뜨거운 여름 동호인들의 성원 속에 마무리 된 KCTV배 볼링대회.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