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오늘(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23일간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제주도와 교육청의 내년 예산을 심사하게 되는데요.
지방재정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라지만 예산 배분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강도 높은 심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돕니다.
제422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혁신과 민생 복지, 행복 공동체 실현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침체와 대규모 세수 결손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씽크 : 오영훈 / 제주도지사>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방점을 뒀습니다.
업무추진비와 같은 행정 운영 경비는 20% 이상 감축을 통해 162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경제와 복지, 제주가치 구현 등 민생 안정 재원에 편성했습니다.”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 증가한 7조 2천104억원.
사회복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올해보다 예산이 축소됐고 읍면동 예산과 지방보조금사업도 줄줄이 삭감됐습니다.
반면 지사 공약 사업의 비중은 커지면서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난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2천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발행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씽크 :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장>
“도민 생활과 밀접한 풀뿌리 예산이 감소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효율은 걷어내되 꼭 필요한 부분에는 소중하게 쓰여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이 도민복지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시정연설에 나선 김광수 교육감도 빠듯한 재정 상황에서 안전한 교육환경과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씽크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면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인성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내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을 다룰 제주도의회 정례회는 다음 달 6일까지 23일간 열립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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