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승천 회장의 별세로 치러진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신진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신진성 당선인은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한 고 송승천 회장의 공약을 빠짐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선 2기 제주체육을 이끌어갈 수장에 신진성 전 제주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신진성 당선인은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실시된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224명의 유효 투표 가운데 136표를 얻어 108표에 그친 오용덕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신 당선인은 고 송승천 체육회장의 뒤를 이어 공약을 빠짐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진성 / 제주도체육회장 당선인>
"보궐선거로 치러짐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화합을 해칠까 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아름다운 선거가 된 것 같아서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인이 다 못다한 일, 송승찬 회장께서 못다한 일, 제가 이어받아서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고..."
신진성 당선인은 선거기간 '스포츠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체육인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전문체육분야 육성과 환경조성, 그리고 종목단체 회원과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10위권 내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진성 / 제주도체육회장 당선인>
"다가오는 2026년 전국체전도 차질 없이 준비해서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 주신 우리 도민들과 체육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신진성 당선인의 임기는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7년 2월 27일까지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