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주요 정책과 공약, 이슈들을 살펴보는 총선 브리핑 순서입니다.
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대림 예비후보의 승리로 마무리 됐지만 당시 과열됐다싶을 정도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이제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 완주를 선언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문대림 후보는 '녹취 중독'이란 고질병을 지녔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는 문 후보의 송재호 의원과의 녹취록 공개를 빗댄 것으로 송 의원이 감당해야 했던 인간적 배신감에 연민까지 느끼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차별과 배제, 혐오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제주 여성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내일(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조속한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하늘길을 넓히고, 동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는 어제(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정책공약 간담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일하는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 후보는 오랜 기간 비정규직으로 살아오며 노동자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노동의 가치를 타협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는 서귀포 청년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층 표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위 후보는 이번 간담회가 MZ세대 특성에 맞춰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러 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며 20대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박병준, 그래픽 소기훈)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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