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까지 사직 움직임, 제주대 의대는?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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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도 비대위를 구성하고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대 의대도 비대위에 포함돼 있어 실제 사직에 참여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행동 이어진 지 3주째.

정부와 의료계의 의견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비대위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등을 막기 위해 비대위를 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들의 의사를 물어 사직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구체적인 사직서 제출 시기 등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 의대 역시 공동 비대위에 참여했는데 소속 교수 110여 명 가운데 사직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공중보건의 파견도 확정되지 않으면서 교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할 경우 의료 대란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복미 / 환자>
"(의사들도) 이유가 있겠죠 하는 데는. 하면 하는 건데 우리 환자 입장에서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이거죠."

전국적으로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 확산 속에 제주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오는 15일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그 여파가 어느선까지 확산될 지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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