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갑 선거구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끝까지 완주해 정치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제2공항 건설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진 예비후보.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와 민주당의 경선 과정을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끝까지 완주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영진 / 제주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
"민주당은 녹취 경선, 폭로 경선으로 많은 분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면접 이후 20여 일 동안 발목을 잡아놓고 갑자기 연고도 없는 듣보잡 인사를 공천했습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구 현안으로는 경제를 꼽았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부권에 미래 산업 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왕적 도지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체제개편에 찬성하지만 제주도정이 추진한 연구용역은 도민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공항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고 제주도가 관광 도시인 만큼 2공항 건설은 필요하다며 다만 친환경적인 모델로 건설돼야 하고 자신은 도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진 / 제주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
"원칙적으로 제2공항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2공항은 꼭 필요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만큼 더 편안하게 유권자들을 만나고 양당 정치 체제에 변화를 원하는 도민들의 지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영진 / 제주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
"민생 속으로 파고들면 분명하게 양당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 제주 정치에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은 무소속 김영진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AI와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미래 지향적 농업 혁신 단지 도입과 6차 산업 활성화, 청년 세대 결혼과 주거 자금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박병준)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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