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5번째 국제학교가 들어섭니다.
이번에 들어서는 국제학교는 과학과 예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중으로 오는 2026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주에 있는 사립학교로 과학과 예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중입니다.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분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데 천3백명 정원 규모입니다.
이로써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2017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개교 이후 6년째 추가 설립이 없었습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은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국제학교 신규 설립을 시도했지만 그동안 번번히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5번째 국제학교 설립 계획 심사 과정에서도 교육과정과 재원 조달 계획 등 평가 항목에서 4차례 이상 보완 요구 끝에 어렵게 승인됐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심사 단계에서 주요 쟁점 공개 요구에 대해 8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정한 것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과정별 학비 등에 대해서도 남은 심의단계가 있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서는 분교는 100% 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첫번째 국제학교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전까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학교 건물 등 기반 시설을 짓는데 지급보증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자체 재원으로 조달할 예정입니다.
제주영어교육시내 5번째 국제학교 설립이 승인되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 기회가 커지고 입학 대기 수요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
"수요자의 맞춤형 학교가 오면 미국 학교를 많이 찾으시니까 이제 더 많은 학생들이 타지에서 (제주로) 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제주영어교육도시내 5번째 국제학교가 될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국제학교는 이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