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벚꽃 없는 벚꽃축제)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3.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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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 주말 벚꽃축제가 열리면서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쉽게도 올해 벚꽃축제에서는 활짝핀 벚꽃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전농로에서는 왕벚꽃 축제가 시작됐죠.

어젯밤 저희 영상취재팀에서 전농로 야간 모습을 촬영해왔는데요.

아직도 나무가 휑한 상황입니다.

한두가지씩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고 하긴 하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 초는 되어야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월읍 장전리 벚꽃길 상황도 마찬가지네요.

이 사진은 어젯밤 모습이고요. 이 사진은 오늘 모습이라고 합니다.

축제 준비는 다 됐는데 벚꽃이 없어서 다소 아쉬운 분위기입니다.

올 겨울이 따뜻해서 개화가 평년보다 좀 더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기간을 정했는데 이달 초 계속된 비날씨로 일조량이 적어서 예측이 빗나갔다고 합니다.

제주시의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으로 봤을때 3월 25일인데요.

기상청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쯤 올해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건 개화한 후 1주일 정도 이후니까요.

다음주 주말쯤에는 예쁘게 핀 벚꽃을 도내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위원회에서는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번주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고요.

프로그램도 변경없이 정상 추진한다고 합니다.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진 않았지만 한두방울씩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이 빨리 피려면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야 할텐데 이번 주말 아쉽게도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늦은 오후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10에서 40mm 산지와 남부중산간은 6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피해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가 겹치면서 황사비가 내릴 수 있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말동안 낮기온은 16에서 20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4~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바다 안개가 짙게낀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사전에 꼭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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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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