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이어 오늘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 합동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고 현안별 입장도 정당, 후보 별로 제각각이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시 을선거구에는 유일하게 후보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서로 다른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후보]
"제주시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강순아 / 녹색정의당 후보]
"정부와 지자체에서 임대하고 청년들에게 다시 1만 원에 재임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한규 / 민주당 후보]
"고물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도민들께 일자리로 경제를 되살려 보답하겠습니다."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김한규, 강순아 후보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제주시 구역 조정을 위한 지역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김승욱 후보는 제주도에 주민투표 실시 권한이 없는 만큼 자치권이 없는 행정체제 개편은 시기 상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제2공항은 찬성 , 중도, 반대 입장이 분명히 갈렸습니다.
[김한규 / 민주당 후보]
"도민들의 의견이 한쪽으로 모여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자료와 토론, 숙의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후보]
"제주 경제에 막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순아 / 녹색정의당 후보]
"제2공항이 수용력 측면에서 더 이상 필요 없다. 명분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서도 녹색 정의당은 적극 도입, 민주당은 외국인 대상 시범 도입, 국민의힘은 재검토 입장으로 정당별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강순아 / 녹색정의당 후보]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기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만 이것을 부과하는 것이 어렵다면 관광 산업을 주요하게 하고 있는 지역을 함께 입법을 통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규 / 민주당 후보]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과 정치인 또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관광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신 분담금을 수령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후보]
"지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물가가 비싸다 하고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필 지금 이런 때에 환경분담금까지 도입된다면 제주를 많은 사람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에 처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 산하 JDC를 제주도로 이관하는 것에 김한규 , 강순아 후보는 도민 이익 환원 차원에서 이관 찬성.
김승욱 후보는 총리실 산하 기관으로 격상해 제주도와 중앙부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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