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절정…도내 곳곳 상춘객 북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3.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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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내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봄기운이 만연합니다.

벚꽃과 함께 유채꽃이 화사하게 핀 표선면 가시리에는 이번 주말 5만여 명의 상춘객이 몰리며 북적였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분홍 벚꽃 물결이 거리를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길가에 핀 유채꽃도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화사한 꽃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주말 이틀동안 이어진 서귀포유채꽃축제에 5만명이 넘는 상춘객이 몰리며 북적였습니다.

[이재호 / 관광객]
"운 좋게 제주도 벚꽃축제랑 유채꽃 축제를 한다고 해서 녹산로가 또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고 왔는데 너무 예쁘고 너무 좋고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 그런 것들이 너무 기분 좋아서…."

이제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제주의 대표 축제가 됐습니다.

[이네사 / 인도네시아 관광객]
"오늘 날씨가 너무 좋고, 벚꽃과 유채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 축제 너무 즐겁습니다."

변덕스런 봄날씨에 올해는 유채꽃 광장에 꽃이 덜 피었지만, 대신 벚꽃길을 중심으로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덕준 / 서귀포유채꽃축제 조직위원장]
"벚꽃이 조금 늦게 피긴 했지만, 그래도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서 어우러지는 그런 축제가 되었습니다. 하얀색과 노란색 유채가 가진 파란색이 잘 어우러져서 좋은 질감을 나타내는 장소가 되었으니까…."

가시리 마을에서는 녹산로의 벚꽃은 다음주까지 유채꽃은 4월 중순까지 활짝 피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제는 마무리됐지만, 당분간 봄꽃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처럼 비없이 포근한 날씨 속에 상춘객들은 바뀐 계절을 실감하며 제주 곳곳에서 봄 풍경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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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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