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투표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할 지, 투표한다면 후보의 어떤 부분을 가장 고려할 지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표심을 살펴봤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자가 79%로 가장 많았습니다.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90% 이상이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은 6%였습니다.
연령대별로 18살부터 20대까지는 80%대, 30대 이상은 모두 90%대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선거구와 유권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8%인데 반해 제주시 을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0%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의 8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데 반해 보수층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80%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국회의원 후보를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이라는 응답이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후보가 속한 정당과 성향, 도덕성과 청렴성, 공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령별로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 사항은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선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을 가장 고려하겠다고 답한 반면 60대의 경우 후보가 속한 정당과 정치 성향을 가장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CTV 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1,516명을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4년 3월 30일
조사대상: 제주특별자치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1,516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6.2% (9,330명 중 1,516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
표본오차: ±2.5%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총선투표 의향,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정당지지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