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행동 사태가 두달 째를 맞은 가운데
제주에서 이탈 규모가 가장 큰 제주대병원의
경영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전공의 사태 이후 일 평균 외래 환자가
평소 대비 20% 이상 감소하고
수술실과 응급실 가동률도 50%대로 떨어지면서
하루 수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차입금 수백억 원을 조달해
비상 경영에 들어갔고
간호사와 일반직원 등 20여 명은
무급 휴가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제주대병원에는
제주대 의대를 졸업한
전공의 62명 가운데 9명만 근무 중이며
미복귀 인턴 22명은 임용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