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장만큼이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공사들이 지역상생 활동에 힘쓰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 해안가에 감귤빛 주황색과 인기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룬 건물이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제주 지역업체가 생산한 특산품과 글로벌 캐릭터 상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2층에는 제주바다와 어우러진 휴식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제주항공이 문을 연 고객소통공간 라운지 제이입니다.
<인터뷰 : 정재필 /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저희 라운지제이를 이용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제주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계획이고요.
또 한 가지는 지역업체가 생산하는 다양한 기획상품과 특산품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라운지 제이는 기내에서만 운영해오던 제주 상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외 공간에서는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상생 경영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중요해지면서 항공사들의 지역 상생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한진그룹의 주요 사업체인 제동목장과 정석비행장 인근에 위치한 가시리마을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마을회가 주최하는 서귀포유채꽃축제 행사를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기내 잡지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축제를 알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서귀포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진에어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제주시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항공사들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노선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