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에 1원' 걸으며 힐링하고 기부까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5.19 13:27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마련한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제주 지역 난치병 환자들에게
1원을 기부하는 행사인데요.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넘게 참여해
숲길을 걸으며
힐링도 하고 기부도 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화창한 날씨 속,
편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숲길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진행하는
제주사랑 자선 만보걷기 대회에 참여한 겁니다.

사라봉 체육관에서 시작해
화북 해안가가 내려다 보이는
사라봉 둘레길 약 5km 구간을 걸으며

한 걸음에 1원씩,
한 사람이 1만 보를 걸어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더운 날씨에
땀이 흐르기도 하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힐링도 하고,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인터뷰 : 오춘희 / 자선 만보 걷기 대회 참가자>
"다른 분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 좋기도 하지만 제 마음이 더 힐링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저희들이 더 도움을 받고 가는 것 같아요.

땀도 흘리고, 너무 좋습니다."

이번 걷기 대회에는
자원봉사자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1억 2천여 만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의 걸음 수만큼 모인 소중한 기부금은
제주 지역 난치병 학생들을 돕는 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정태근 /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
"이렇게 모인 돈은 도교육청에서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추천을 받습니다. 도교육청과 협약에 의해서 어려운 학생들을 도움드리도록, 그렇게 (기부가) 진행이 될 겁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 대회.

참가자들은
모처럼 쾌청한 날씨를 만끽하고,
이웃들에게
희망과 나눔을 전하며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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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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