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증원안 '통과'…내년 70명 선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5.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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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 인원이 현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00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모레(29일) 열리기로 했던 학칙개정안 재심의가
이틀 앞당겨 열렸고 이전과는 달리 가결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주대학교는 내년에 70명만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의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은 여전히 증원 자체에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차례 부결됐던 제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 끝에 통과됐습니다
제주대는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겨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를 잇따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학칙 개정 재심의는 지난 8일 교수평의회의 학칙 개정안 부결에 대해
김일환 총장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지난 8일 교수평의회는 전체 17명 가운데 16명이 부동의했고
찬성은 단 한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재심의에서 결과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다만 이번 재심의 투표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대 의대 정원은
현재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제주대는 내년인 2025학년도 선발 인원의 경우
증원분의 절반만을 반영한 70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 제주대 관계자 ]
"저희는 증원분의 50%만 내년에는 뽑을 겁니다. 그래서 70명을 내년에 뽑고요. 내후년부터는 모집 정원 (100명) 그대로 뽑을 예정입니다. "

우여곡절 끝에 의대 정원이 늘어났지만 의대 교수협의회와 소속 학생들은
여전히 증원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은 학칙 개정을 심의하는 회의장 앞에서
'준비 안 된 의대 증원은 의료붕괴를 초래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제주대는 지역인재 전형 비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수시 모집요강을
오는 31일까지 대학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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