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 의사 휴진"…제주 진료 차질 우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6.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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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18일 집단 휴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의료계에도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휴진이 발생할 경우 종합병원은 물론 동네 병의원의 진료 대란으로 의료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종합병원과 병의원에 13일까지 휴진 신고를 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리는 등 의료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는 18일 하루, 전면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찬반 투표에서 90%가 넘는 의사가 집단 휴진에 찬성했고 73.5%가 18일 휴진에 동참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오는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의사 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의료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사회는 도내 의사 1천 3백여 명에게 메시지를 보내 18일 총궐기대회를 안내하고 참석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참석할 경우 휴진은 불가피한데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한 종합병원에 이어 도내 개원의 400여 명까지 동참할 경우 동네 병의원 진료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의대교수들도 의협의 집단 행동 방침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제주대의대 교수들도 동참할 경우에는 사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종합병원과 동네 의원에 휴진 명령서를 보내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신고 없이 휴진할 경우 현장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대한 3차 집단행동 당시 제주에서는 개원의의 40%가 집단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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