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포츠센터 밑그림…복합 센터로 탈바꿈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6.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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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노후된 제주 종합운동장 일대를 종합스포츠타운으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밑그림이 제시됐습니다.

2035년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체육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은 물론 숙박시설에 상가, 면세점까지 갖춘 복합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전체 사업비가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도맡을 민간자본 유치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제주종합운동장.

낙후된 종합운동장을 종합스포츠센터로 다시 짓기 위한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제주도는 종합운동장을 체육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관광이 결합된 복합 시설로 조성할 구상입니다."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은 기존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전체 22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새로운 종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지상 1층에는 1만 5천석 규모의 경기장을 지어 축구를 비롯한 주요 경기는 물론 콘서트와 야외 행사까지 가능하도록 짓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층에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은 물론 호텔과 면세점, 컨벤션, 전통시장, 푸트코트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예산은 7천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기업 등 민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 조선대학교 교수]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민자 유치가 가능한 면세점, 특히 인천공항에 버금가거나 그 다음으로 국내외 면세점 규모를 늘리면서 하나의 관광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 민자 유치의 핵심입니다."

제주도는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체육 업계와 지역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양보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
"미래의 스포츠를 향해 나가는 방향성이 맞는지 같이 검토해 주시고 제주도에서도 남은 용역 기간에 중간 보고회에서 의견 수렴한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진전된 최종 보고서가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0년만에 추진되는 제주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탈바꿈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그래픽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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