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개선에도…청년층·건설업 부진 '우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6.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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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고 건설업 경기도 꽁꽁 얼어붙으면서 고용시장의 우려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2천명 증가한 40만 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률은 0.6%포인트 오르며 70%선을 회복했습니다.

도내 취업자 증가세는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올 초와 비교해 크게 줄었는데 인구 감소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자 감소가 청년층에 집중되면서 고용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30대에서만 줄었습니다.

20대 취업자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취업시장 고령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임시 일용 근로자 등 고용 취약계층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천명 줄며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양은희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장]
"인구요인 외에도 경력자 우대에 따른 신규 채용의 어려움,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직 장기화 등이 20대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미분양 주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건설업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질의 고용시장과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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