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화재 당시 자동 경보시설이 꺼진 사실이 드러나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를 계기로 도내 자동화재 속보 설비를 전수 조사합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갖춘 도내 430개소를 대상으로 190여 곳은 작동 여부를 긴급 점검하고 설치 의무가 없는 220여 곳은 필요할 경우 정비 신청서를 받아 철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드림타워 화재건은 다음 주까지 경보 설비를 누가 언제 껐는지, 그리고 고의성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해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9일 드림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동 화재 속보 설비가 작동되지 않아 소방 신고가 17분 지연됐습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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