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함덕'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추진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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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앙 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14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전국 1호 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구좌 동복과 북촌, 함덕리를 중심으로 특화 지역으로의 운영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분산에너지 특구 전국 1호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전국 1위를 내세워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특구 운영 계획의 밑그림이 제시됐습니다.

제주도는 구좌 동복과 북촌리, 함덕리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이 지역에는 대규모 풍력 단지는 물론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구축돼 있어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특구 안에서는 태양광 전력으로 전기차가 달리고 생산된 전력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시장이 운영됩니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를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내는 V2G 개념도 도입돼 적용됩니다.

[김희집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제주도 동북부 지역에 있는 동복리, 함덕리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갖고 있고 분산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범 지역이 되지 않을까..."

분산에너지 시스템과 기술이 적용되면 관련된 여러 사업 모델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너지 기업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관련 산업이 실증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과제로 꼽힙니다.

[이상훈 /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기존에 대규모 전력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어서 궁극적으로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비용도 줄이고 새로운 산업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제주도는 2035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그린수소로 전력 100%를 생산하는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화 할 전국 1호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추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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