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부터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보다 6일 정도 빠르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현재 위성영상을 보면 제주지역쪽으로 긴 정체전선이 형성된게 보입니다.
제주지역쪽의 정체전선은 살짝 풀려있어서 아직 활성화된 모습은 아닌데요.
내일쯤 다시 활성화될 걸로 보입니다.
당분간 이 정체전선이 제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주말과 다음주까지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주말 정체전선은 제주와 남부 지역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토요일, 일요일 모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 이번 주말 또다시 50에서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24일 월요일에는 정체전선이 전날보다 더 아래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기예보 상에는 이날 오전까지도 제주에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25일부터 28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와 남해안 부근에서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겠는데요.
우선 24~26일에는 제주 아래쪽으로 정체전선이 쳐져있다가 26일부터 점차 우리나라 남부지역쪽으로 북상하겠는데, 그 과정에서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 비소식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체전선이 좁게 형성될지 아니면 넓게 형성될지에 따라서 날씨가 계속 달라질 수 있고 중간중간 작은 저기압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또 비예보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굉장히 큰 시기인만큼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한차례 내리고 또 모레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 예상강수량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고요.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에서 25m까지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4에서 29도로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모레까지 바다안게가 짙게 끼겠고,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냉ㄹ 제주먼바다의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의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